
오늘은 그대에게 꽃 묶음을 보내드립니다.
병문안 할 때 왜 꽃을 선물 하나 생각했더니..
아침마다 일어나서 제일 먼저 꽃밭으로 가서 밤 사이 무엇이 달라졌나 살펴 보는 그 마음.. 그 경이로움을
당신에게 보내야 한다 는 마음이 들구요.
그대의 마음이 무겁듯이 몸도 함께 몸살하는군요.
살붙이를 마음 밖으로 그대의 삶 밖으로 떼어 내고 몰아내는 미움이란 감정이 그대같은 심성을 지닌 사람에게 어찌그게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치뤄낼 수 있는 일이겠어요.
이해됩니다.
그대의 심성과 역행하는 감정들과 싸워내야 하니...
내적으로 휘둘린 마음과 몸이 서로 아프는 것이지요.
욕심도 미움도 그것에 단련된 사람의 무딘 마음이 먼저 허용해야 되는 것이지요.
저들은 욕심과 미움에도 마음이 휘둘리지 않고 몸도
아프지 않으니 그저 욕심에 길들여져 아무렇지도 않으니 참 안타깝지요.
나는 그대가 이렇게 아픈 것이 감사하고 다행이네요.
만일 그대가 이런 휘둘림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아프지 않는 독한 사람이라면 제가 무척 아파했을 텐데 그대의 영혼을 위해서.. 그대에 영혼에 대해서...
암이 그렇다는 군요.
특히 간암이 마지막이 되어서도 고통을 모른다고 하네요.
이미 화인 맞은 양심처럼...
자신 안에 죽음이 자라고 있는데도 자각하지 못한다는군요.
마치 개구리가 변화하는 물에 온도에 스스로를 적음해서 삶아 죽어가는데도 물안으로 나오지 않고
그대로 끓는 남비 안에서 삶아 죽는고 마는 것처럼...
성경에도 가장 무서운 것이 성령님이 떠나버린
양심이 더 이상 가책을 받지 않는 화인 맞은 양심이하고 했는데..
화인 맞은 양심은 죄에 대해 욕심에 대해 추악한 것을
자기 안에 담고도 갈등하지 않고,가책조차 하지 않는
이미 죄에 적음되어 버린 이미 죄의 온도에 맞춰버리는 그런 양심은
페허가 되어버린 사람이 오랜동안 가꾸지 않고 살지 않은 폐가 같은 마음이지요.
성령님이 사시지 않은 사람의 마음...
나는 그대의 마음이 이런 페가가 아닌 것이
감사합니다.
그대가 이렇게 아픈 것은 잠시 휘둘리고 더럽혀진 마음을 아프면서 청소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감사합니다.
그대의 영혼을 사랑하는 성령님이 그대의 마음 구석 구석을 들춰내서 청소하시고 성령님의 의의 햇볃에 그대 마음 자라를 널어주셔서 일광욕도 해주시네요.
눅눅해진 마음을 뽀송하게 말려주시니
참 고마운 우리 하나님이시지요.
그대의 뽀송해진 마음자리를 미리 감사하면서
사랑하고 고맙습니다. 나의 벗이여.
오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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