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anuary 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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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1월 11일 (월) 10:01 연합뉴스
"가장 오래된 고대 히브리어 발견"
(예루살렘=연합뉴스) 성일광 통신원 = 이스라엘에서 발굴된 비문의 언어가 구약성서가 기록된 언어인 히브리어의 가장 오래된 형태의 고대 히브리어로 밝혀졌다고 예루살렘 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스라엘 하이파 대학의 게르숀 갈릴리 성서학 교수는 약 1년 전에 이스라엘 중앙에 위치한 낮은 구릉지대인 쉐펠라 지역 엘라 골짜기에서 발굴된 토기 조각에 적힌 비문을 조사한 결과 기원전 10세기 초의 고대 히브리어로 결론 내렸다.

이는 현재까지 가장 오래된 고대 히브리어 비문으로 알려진 텔게제르에서 발굴된 농사월력보다 수개월 앞서는 것이다.

텔게제르 농사월력은 1908년 텔아비브 남동쪽에 위치한 텔게제르에서 발굴됐으며 기원전 10세기 후반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새로 발견된 고대 히브리어가 적힌 토기 조각은 사다리꼴 모양이며 가로 15cm, 세로 16.5cm 크기로 비문은 잉크로 기록됐다.

갈릴리 교수는 비문의 언어를 고대 히브리어로 결론 내린 이유는 비문에 적힌 언어가 히브리어에만 쓰이는 독특한 동사의 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비문의 내용 역시 당시 인근 문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유대 문화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문은 구약성서의 아모스편에 나오는 내용과 유사한, 노예 및 고아와 과부 등을 사회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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