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10, 2009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아버지 하나님.

이제는 저도 그리운 것은 그리운 그대로 둘 수 있게되기를 바랍니다.
오랜동안 미련했습니다.
제 품안에 빈 둥지를 헐어버리지 못해 아무도 품을 수 없었습니다.
영리해지지 않습니다.
미련은 미련한 자가 하는 것이라는데...
저는 미련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미련 곰탱이 같은 저의 마음을 이끌어주소서.
경복궁 벤취 위에서 놓쳐아버린 마음의 끈을 되 감을 수 있도록
아버지께서 제 마음의 파수꾼이 되어주소서.
어버지의 손에서 만큼은 놓쳐지지 않은 제 마음을 되감아서
아버지의 손에서 날리는 방패연 되게 하소서.


저는 어쩌지 못하는 이 마음을 하나님께서 맡아주소서.
그래야 안심이 됩니다.
다시는 이 마음이 길을 잃고 방황하지 않도록
눈밭에 떨어져 묻히지 않도록
아버지 하나님 이 마음을 거두워들여주소서.
이제는 하나님의 손에 들려 돌아가고싶습니다.
어지러웠던 옛사랑이랑은 빈가지에 걸린 연꼬리와 함께
그 자리에 두면

오랜동안 시렵던 그리움에 봄볕이 들겠지요.
내버려두면 ....
내버려만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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